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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은 27일 중국 닝시아 회족자치구에 있는 인촨(銀川)시 제1인민병원과 심장병 진료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심장혈관센터 의료진이 2차례 현지 기관을 방문해 진료환경을 조사했고, 기본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심장수술팀이 현지에서 시범적 심장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을 방문하는 수술팀은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와 김준석 교수, 마취과 김성협 교수, 심장내과 양현숙 교수 등 4명의 전문의와 심폐기사 1명, 심장전문 간호사 3명, 기타 지원인력 4명 등 12명이다.
이들 의료진은 27일 출발해 당일 제1인민병원에 도착, 시범 수술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점검한다. 이어 수술대상 환자에 대한 추가 검사 등을 마치고, 28일 현지 의료진이 참관한 가운데 수술을 시행한다.
현지에서 심장판막수술을 집도하는 송명근 교수는 "인촨시 제1인민병원의 첫 개심술"이라며 "그동안 심장병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려면 베이징이나 상하이로 가야했지만, 이번 협력으로 중국 의료진이 독자적으로 심장수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을 위해 중국 위생부는 건국대병원 의료진에게 의사면허를 발급했다. 왕복항공료와 체재비 등 모든 경비는 제1인민병원에서 부담했다.
병원은 관계자는 "이번 협력관계 구축으로 제1인민병원이 향후 10년 내 연간 1000례 이상의 심장수술을 집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7년 개원한 인촨시 제1인민병원은 지상 13층에 총 1100병상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250병상 규모의 응급의료센터를 신축 중이며 지난해 총 외래환자 66만명, 입원환자 2만여 명을 진료했다. 수술은 700여 건이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