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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가 추진 중인 산별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파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급 단체인 전국민주노동총연맹이 28일 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산하 단체도 속속 파업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후 1시 KBS 88체육관에서 ‘산별투쟁 승리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5시에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전국민주노동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의 ‘민주노총 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오는 8월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으며 산하 화물연대와 건설노조도 각각 25일과 27일 파업에 들어갔다.
화물연대와 건설노조 역시 일반적인 임금 협상 대신 정부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고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에 역시 산별교섭을 주장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와도 통하는 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화물연대는 “현 정부가 2008년 약속했던 표준운임제 법제화를 시행하지 않았고 고물가ㆍ고유가ㆍ대기업물류회사에 착취당하는 구조를 방치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약속을 지키고 대기업 물류회사 대표가 직접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설노조 역시 정부 정책을 문제 삼았다. 건설노동자 노동자성 문제, 산재보험 인정, 체불 문제 등을 개별기업이 아니라 정부에 해결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영리병원 도입 반대, 보건의료인력법 쟁취, 지역별 병상총량제 도입, 필수의료서비스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의료공급체계 혁신, 의료기관평가제도 개선 및 일원화 등 정책적인 면을 산별교섭 안건으로 내놓았다.
또 산별교섭에 각 병원 대표자가 직접 참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가 함께 정부에 대해 정책을 바꾸도록 건의하자는 것이다.
다만 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다른 단체와는 달리 7월 4일까지는 파업을 보류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보건의료노조는 산별교섭 성사를 위해 참가 불참을 선언한 주요 병원들에 대해 로비 점거 등 실력행사에 나선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