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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출 비례 여름철 '하지정맥류' 급증
심평원, 5년 심사자료 분석…"女, 男보다 2배이상 많아"
[ 2012년 06월 28일 12시 11분 ]

하지정맥류의 더운 여름철 진료 급증은 계절적 요인보다는 노출에 따른 미용상의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도 미용적인 부분이 컸다. 특히 하이힐과 스키니진은 하지 내 압력을 가중시켜 정맥류의 발생 위험을 더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의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하지의 정맥류’에 대해 분석했다.

 

이 기간 진료인원은 2007년 11만9천명에서 2011년 13만4천명으로 약 1만5천명이 증가(12.7%)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3.2%였다. 총진료비는 2007년 270억원에서 2011년 341억원으로 5년간 약 71억원이 증가(26.3%)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4%였다.

 

계절별로는 여름철 진료가 다른 때보다 더 빈번하게 발생했다. 실제 월별 진료인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매년 7~8월에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심평원은 더위 등의 계절적 요인이 원인이기 보다는 무더위에 짧은 바지, 치마 등의 노출이 잦아지면서 미용상의 이유로 진료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를 방치하게 되면 발목 주위가 붓기 시작하는 부종의 증상과 다리 피부색이 부분적으로 갈색으로 변하는 피부 착색이 온다. 말기에는 가려움증, 피부궤양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치료법으로는 압박 스타킹 착용, 약물 경화요법, 정맥 내 레이저 요법, 수술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환자의 증상과 병의 경중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법으로 선택하면 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표재 정맥 내 압력이 높아지는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오랫동안 서 있는 일을 할 경우, 가족력 등이 주요 발병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유행되고 있는 하이힐과 스키니진 등의 복장과, 앉을 때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자세도 하지 내 압력을 가중시켜 정맥류의 발생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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