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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자세가 수면의 질을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심박수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은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제37회 일본수면학회에서 "젊고 건강한 성인도 수면 자세에 따라 순환 동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면시 주로 취하는 각 자세별 메커니즘을 밝혀내기 위해 수면폴리그래프로 뇌파, 안전도, 심전도, 흉부 복수의 호흡운동 및 체위를 측정하고 수면자세의 특성을 검증했다. 대상은 오른손잡이인 건강한 성인 10명(남성 6명, 여성 4명, 각각 평균 22.3세, BMI 19.6).
이들 전체가 표준적인 수면습관을 갖고 있으며 흡연습관, 순환기질환, 호흡기질환, 정신질환, 수면장애 등의 기왕력은 없었다.
미리 수면 자세에 대해 질문하고 각자의 집에서 각각 이틀밤 연속해서 수면 폴리그래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똑바로 눕는다'가 가장 많았으며(62.5%). '왼쪽으로 눕는다'가 19.9%, '오른쪽으로 눕는다'가 16.1%, '엎드린다'가 1.2% 순이었다.
그러나 사전 질문에서는 '왼쪽으로 눕는다'가 40.0%이고 '오른쪽으로 눕는다'가 20.0%, '똑바로 눕는다', '엎드린다', '좌우 방향 모두 좋다'가 각각 10.0%였다.
대학 실험실에서 체위 별 심박수를 평가한 결과, '왼쪽으로 눕는다', '똑바로 눕는다', '엎드린다'에 비해 '왼쪽으로 눕는다'가 심박수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누울 경우 팔이 각각의 자세에서 위에 있을 때 아래쪽에 있는 경우보다 혈압이 유의하게 낮아졌다.
한편 똑바로 눕거나 엎드리는 경우에는 팔의 위치에 상관없이 유의차가 없었다. 부교감신경활동의 지표인 고주파수성분은 똑바로 눕기보다는 왼쪽으로 누울때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감신경 활동의 지표인 저주파수성분/고주파수성분에서는 체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는 수면 중의 체위 변화에 대한 보상기구가 적절하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체위 변화에 따른 영향이 적을 것으로 생각돼 왔다.
하지만 심박수 및 고주파수성분의 변화에서 건강한 젊은 성인도 수면 자세에 따라 순환동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