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환자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세계적 표준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3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 따르면 유행성이하선염 바이러스주가 2년간 표준화 과정을 거쳐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WHO) I 유전자형 표준주로 등록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12가지 유행성이하선염 바이러스 유전자형(A ~ N) 중 I형에 대한 WHO 표준주는 이번에 등록된 국내 분리주를 포함해 2주에 불과하다.
유행성이하선염 바이러스는 호흡기 감염 등을 일으키는 파라믹소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유행성이하선염을 일으킨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양쪽 귀 앞에 있는 이하선에 부종이 생기는 질병으로 일반적으로 볼거리로 불리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이 바이러스는 기침과 재채기, 침, 콧물 등의 인체 분비물을 통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국내에서는 유행성이하선염 백신을 포함하고 있는 'MMR 3가 백신'을 국가필수접종사업을 통해 2회 접종하고 있으나, 감염환자가 해마다 6000명 이상 발생한다.
이번에 등록된 유행성이하선염 바이러스는 1998년 국내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 유행성이하선염 환자 발생에 맞서 백신 개선을 위한 연구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WHO와 국가병원체자원은행 간의 자원공유체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등록된 WHO 표준등록주는 국가병원체자원은행(http://nccp.cdc.go.kr)에 분양신청서를 제출하면 분양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