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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의과대학 교수 출신 총장 및 총장 임용 후보자가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전남대 1순위 총장 임용 후보자는 검찰 수사 선상에 거론되고 있으며, 부산대 전 총장은 104명의 교수들로부터 고발당한 처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광주지방검찰청은 전남대 제19대 총장 선거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던 정확을 포착하고 3일 대학 본교와 의대캠퍼스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전남대는 19대 총장선거를 진행, 그 결과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박창수 교수가 1순위로 결정됐다.
당시 대학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총장선거에서 박 후보가 결선 투표 수 1227표 가운데 46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430표를 획득한 이병택(공대) 교수였다.
박 교수의 경우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전남대 의과대학 부학장 및 학장, 광주광역시의사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처럼 1ㆍ2순위가 임용 후보자로 복수 추천, 교육과학기술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던 가운데 광주지검이 선거 과정에서 교육공무원법 위반 정황을 파악하고 교수 연구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기에 이른 것이다.
교육공무원법은 대학 총장 선거에서 선거인들에게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하거나 재산상의 이익, 특정 직위를 약속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관련 압수수색만 진행됐을 뿐 정확한 배경, 대상자를 비롯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이미 선거 과정 상 불법 의혹이 번져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총장임용 후보자로서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기게 된 셈이다.
부산대 역시 의과대학 출신 김인세 전 총장이 시련을 겪고 있다. 지난 달 대학 교수 100여명으로부터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을 당했기 때문이다.
교수들은 대학 민자사업과 관련해 김 전 총장이 대학 측에 수백억대의 큰 손실을 끼쳤다는 이유 등으로 부산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미 검찰은 부산대 민자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박남철 부산대병원장도 일부 교수들로부터 고발을 당해 악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