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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유수 제약사들이 내수 시장에 대한 한계에 부딪히며 해외 진출 활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지만 정작 보건서비스 국제수지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보건서비스 국외 지급 누적액은 2760만달러로, 이미 지난 해 규모와 같은 수준에 올라섰다.
의약품 연구 및 개발 등을 위해 국외에서 사용한 돈인 보건서비스 지급액은 2009년 540만달러, 2010년 690만달러로 소폭 상승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2760만 달러로 4배나 급등했다.
외국 의료진이 국내에 단기로 머물려, 의료행위로 벌어들인 돈 역시 보건서비스 지급액에 포함되지만,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영향이 크다는 관측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보건서비스 국제수지도 지난해 적자로 전환됐으며, 올해 5월까지 적자폭은 지난해보다 두 배 수준이다.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은 최근 일괄 약가인하 등에 따른 불가피한 타개책이기 때문에 향후 보건서비스 국제수지의 적자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해외 임상은 필수 요소가 된다. 이에 투입되는 연구 비용이나, 투자금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도 이 점을 유념하고 있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내 제약사들로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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