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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원장 박승하)이 VIP룸 신설 및 외래 재배치를 시작으로 메디컬 컴플렉스 건립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의료원에 따르면 고대안암병원은 의학관 신축을 맞아 행정부서를 이전하고 외래를 재배치한다.
현재 시공사를 선정 중에 있으며 공사기간은 약 4개월로 VIP병동은 보다 이른 9월 1일 오픈할 계획이다.
주로 행정시설이 신축 의학관 또는 기존 의대건물로 옮겨지며 기존 자리는 진료센터와 치료실 등이 이전, 확장된다.
단순한 외래 재배치와 병상 확장이 아니라 기존에 천명해 왔던 연구중심병원으로의 혁신 방향이어서 의미가 있다는 전언이다.
부족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재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진과 환자 편의를 위해 연관된 질환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집중, 진료 질(質)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장항문외과와 소화기센터를 같은 위치에 놓는 것이 한 예다. 대장항문과 소화기질환이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3층 외과와 같은 진료실을 사용하는 대장항문외과는 2층 소화기센터 앞에 위치한 초음파실 자리로 이전한다.
또 현재 가정의학과와 호흡기센터 사이에 위치한 유방센터는 암센터 옆으로 자리를 옮겨 유방암센터로 새롭게 명명된다.
고대안암병원 관계자는 “질환별로 독립공간을 마련해 전문병원을 이용하는 듯한 편안함과 전문성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이 떠난 자리는 다른 센터와 진료실 등이 채운다. 먼저 유방센터자리에는 갑상선센터가 신설되며 초음파실은 채혈실 쪽으로 확장 이전하고 암센터 옆에 위치한 의료정보팀은 새로 만들어질 의학관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진단검사실과 뇌파검사실, 수면검사실 등은 모두 새로운 장소로 옮기게 된다.
지난 3월 박승하 원장이 강조했던 통원치료실도 신설된다. 암센터 옆 현 주사실 장소에 들어설 예정이다.
병상도 소폭 늘어난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의료원장, 병원장실 등이 자리한 5층 임원실은 12~15개 가량의 VIP 병상으로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