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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부터 시범 운용하기 시작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가 지금까지 287건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9. 23 ~12.31) 81건, 올 해(1.1~7.10) 206건 등 총 287건의 헬기 출동이 이뤄졌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111건, 전라남도가 125건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시범사업 효과 분석을 위한 평가보고회를 12일 개최하고, 이처럼 실적을 밝혔다.
닥터헬기는 의사가 탑승하고 각종 응급의료 장비가 구비돼 응급환자 현장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사용되는 헬기로, 2011년 9월 23일부터 인천(가천대길병원)과 전남(목포한국병원)에 배치돼 6개월 간 시범 운용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인천과 전남으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했으며, 용역계약을 통해 대한항공에서 닥터헬기의 운항, 정비, 관제를 수행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닥터헬기 도입으로 섬 지역 환자에 대한 응급치료 시작이 평균 20분만에 이뤄졌다”며 “이는 해상이송이 즉시 제공된다는 것을 전제로 할 경우(평균 102분) 보다 평균 82분, 최대 145분까지 단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범사업 기간 동안 이송한 총 139명에 대한 유형별 분석에서 중증외상(22명), 심뇌혈관질환(47명)이 69명으로 50%나 차지, 닥터헬기의 신속한 응급치료 제공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나머지 50%는 호흡곤란, 의식저하, 쇼크, 화상, 심한 복통, 소화기출혈, 총상 등으로 집계됐다.
닥터헬기 도입사업 효과분석 연구를 수행 중인 가천의대 측은 “닥터헬기가 골든타임(1시간) 내 외상환자에게 응급치료를 제공하고 의사와 함께 응급실에 도착함으로써 다른 이송수단보다 연간 100명당 4.4명 더 생존시킨 것으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제시된 결과를 반영해 금년 도입 예정된 신규 2개 지역에 대한 사업방침을 확정해 빠른 시간 내 공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