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암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에 따라 대장암의 간전이를 효과적으로 진단, 추적 및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단국대 분자생물학과 이성욱 교수 연구팀이 CEA의 특정부위(N 말단 부위의 PELPK 아미노산 서열)가 대장암의 간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실을 알고 이 부위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핵산 앱타머(aptamer)를 개발해냈다.
특히 연구팀은 이 앱타머가 대장암 세포의 생존력에 관여하는 CEA와 세포사멸 수용체간 결합을 방해, 효과적으로 대장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개발된 앱타머가 CEA 단백질뿐만 아니라 CEA 발현 대장암 세포표면에 특이하게 결합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앱타머를 활용해 대장암 세포의 간전이를 진단, 추적하며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연구팀이 발굴한 핵산 앱타머는 저분자 화학약품과 같이 화학적으로 균일하게 대량 합성할 수 있고, 여러 목적에 맞게 변형할 수 있으며, 염증유발이나 독성도 거의 없다.
더욱이 암조직에 쉽게 침투해 기존 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차세대 의약제제로 평가 받고 있다.
이성욱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CEA 특정부위가 대장암의 간전이를 촉진하는 주요인자임을 규명하고, 이 CEA 특정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핵산앱타머 개발을 통해 대장암 세포가 간으로 전이되는 과정을 원천봉쇄, 이에 따른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학 분야 권위 학술지 ‘소화기병학(Gastroenterology)’ 7월호(7월 1일자)에 게재됐으며, 연구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7월호 주요논문 중 하나로 선정돼 해당 학술지 홈페이지에 ‘비디오 초록'으로 소개되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