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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수가제 시행을 둘러싸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날선 대립각을 세워왔던 의료계가 이번에는 건보공단 지사 등의 호화청사를 문제삼아 맹공격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16일 대회원 공지를 통해 "한국의 건강보험재정 중 일반적인 운영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많다"면서 "의협 차원의 자료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의협은 "건보공단은 전국에 6개 지역본부와 178개 지사가 있다"면서 "회원 지역의 건강보험공단(지사 포함) 건물을 촬영해 보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협은 건보공단(http://www.nhic.or.kr) 홈페이지를 안내하면서 호화 청사에 대한 자료를 취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의사커뮤니티 닥플[사진]도 메인화면에 건보공단 경주지사 사옥 준공식 사진을 내걸고 "건보공단이 가진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돈을 받아 의사들에게 진료비를 지급하는데서 출발한다"며 "지사 사옥은 누구의 돈으로 지었을까"라는 문구를 담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의료계 뿐만 아니라 일반 누리꾼들사이에서도 호화 청사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포탈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최근 신·증축됐거나 신축이 예정되어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의 사진이 연이어 게재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인자'라는 누리꾼은 "국민의 건강보험료와 혈세로 운영되는 공단이 호화 청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 의사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가슴에도 대못을 박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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