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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新치료 가능성 제시
중대의대 김승업 석좌교수팀, 신경줄기세포 이용 동물실험 논문 발표
[ 2012년 07월 16일 17시 36분 ]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법이 미래의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팀이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이식해 뇌기능을 회복시키는 동물실험에 잇따라 성공, 알츠하이머병(치매)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김승업 석좌교수팀은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Neurology’ 지난 4월호에 기억 관련 신경전달물질을 합성하는 효소유전자를 탑재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알츠하이머병모델 쥐의 뇌에 이식하는 동물 실험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기억을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합성하는 효소유전자(콜린 아세틸트랜스페라제)를 탑재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결여된 알츠하이머병 모델 쥐의 뇌에 이식해 기억과 학습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결과를 얻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환자 치료에 주로 쓰이는 약물은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로 이번 연구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을 증가시켜 기억과 학습 능력을 개선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또한 김승업 석좌교수팀은 연이어 국제학술지 ‘Cell Transplantation’ 2012년 온라인에 신경성장인자(NGF) 유전자를 탑재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알츠하이머병 모델 쥐에 이식해 뇌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온 성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신경독을 기억력 중추인 해마에 주사해서 학습기능이 떨어지는 쥐를 만든 후 NGF를 탑재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쥐의 해마에 이식한 결과, 기억력과 학습기능이 크게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

 

또 이식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는 쥐의 뇌 전반에 걸쳐 발견됐고 신경세포와 성상교세포로 분화했다.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NGF 유전자를 표현하는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뇌 이식해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새로운 치료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김승업 교수는 “이번 실험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치료를 위해 개발된 새로운 전략으로 가까운 시일 안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도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민제기자 ym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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