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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습한 날씨로 직원 및 환자, 보호자들이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18일 초복을 맞아 각 종합병원에서는 이들에게 활력을 더해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직원들 사기 진작 뿐 아니라 병원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하대병원 영양팀은 직원들을 위해 일종의 보물찾기 행사를 기획했다. 중식으로 나오는 삼계탕 닭 안에 무작위로 들어있는 계란이나 메추리알에 붙은 스티커를 찾는 직원에게 수박을 배달해 주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몸보신 음식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소소한 기쁨을 찾아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작은 행복을 더해주겠다는 취지다.
고대안암병원은 초복을 맞아 18일 오후 수박 300여 개를 준비해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사기진작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무더위와 다음 주로 예정된 JCI 인증을 준비하느라 지친 직원들을 격려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병원 측은 이번 이벤트가 직원들에게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그동안 진행해왔던 행사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4년간 초ㆍ중ㆍ말복이 되면 병원 입구에서 방문하는 내원객과 택시 운전사 등을 대상으로 냉음료를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올해는 영남대의료원이 대구ㆍ경북권 호흡기센터로 지정돼 행사장인 입구에 호흡기센터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부득이하게 행사를 열지 못하게 됐다. 센터는 입구로부터 병원 본관을 잇는 형태다.
병원 관계자는 “임시로 옮긴 택시주차장과 입구는 협소해 올해는 행사를 진행하기 어렵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병원안에서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열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직원봉사단은 18일 저녁 송파구 사회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별도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대형병원들도 삼계탕, 닭죽, 수박 등을 중식으로 준비했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