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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 1조 원 대로 추산되는 세계 무릎 관절경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나섰다.
기존 무릎 관절경 장비보다 지름을 50% 이상 축소해 전 세계 의료진의 시선을 끌어 모으겠다는 포부다.
정형외과용 의료장비 생산 전문기업 알로텍(대표이사 고정택)은 지난 19일 1.5mm 이하 초소형 무릎 관절경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알로텍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일회용 의료핸드피스를 개발해 FDA 승인을 획득하는 등 관절경을 중심으로 한 정형외과용 기기 생산에 주력하는 회사다.
알로텍은 1.5mm 이하의 관절경 개발을 통해 일회용 핸드피스와 함께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무릎 관절경은 정형외과에서 사용하는 관절내시경으로, 영상 분석기법을 통해 무릎 안의 병변 상황 및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기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 표준으로 채택되고 있는 무릎 관절경의 크기는 4.0mm. 크기를 절반 이하로 줄인 관절경이 제품화 될 경우 관절경 시장에 대 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알로텍 고정택 대표이사는 “1.5mm 스콥(Scope)은 인체 내에 삽입되므로 소형화 되면 될수록 환자의 병변 조직 절개를 최소화 할 수 있어 환자의 부담과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부와 중소기업청은 알로텍의 기술력과 1.5mm 이하 관절경의 세계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최근 알로텍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미래 선도과제’ 지원 기업으로 선정해 2년간 개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알로텍은 현재 생산 중인 관절경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달 초 위탁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이미 개발에 착수했다. 2년 내 제품화가 목표다.
알로텍 김진호 이사는 “4mm 관절경이 현재 환자 치료에 큰 공을 세우고 있지만 1.5mm 이하 초소형 관절경은 환자의 병변진단과 시술을 동시에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이사는 “현재 목표는 1.5mm 관절경 개발이지만 최종적으로 1.5mm ‘이하’ 사이즈를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더 작은 크기의 무릎 관절경 탄생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