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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과개원의협의회 회장에 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 박강식 회장[사진]이 당선됐다.
저수가와 적은 활용도 등 정책 실패로 인해 개원한 흉부외과 전문의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이들을 대표하는 박강식 회장이 전체 개원가를 대표하는 각과개원의협의회 수장이 됐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박강식 회장을 지난 24일 의협 21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 개강식에서 만나봤다.
박강식 회장은 “각 개원가 의견을 듣고 정보를 교환하며 과별 이해와 요구사항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자생적 조직으로 추진력 부족 등 해결해야"
다만 각과개원의협의회가 대한의사협회 산하 정식기구가 아니며 자체 예산도 없어 추진력이 부족한 점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보았다.
박 회장은 “자생적인 조직”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잘 들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개원의들의 목소리를 잘 취합해 이를 외부로 알리는 것 역시 각과개원의협의회가 할 일이다. 박 회장은 “대한개원의협의회와 각 개원의협의회 회장들과 함께 성명을 내는 형태로 외부에 의견을 전달했으나 최근 성명서가 효력이 약한 것 같아 더 효과가 좋은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개원의들은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개원의들 역시 최근 이슈인 포괄수가제 등 현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올해 초에는 만성질환관리제가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이 의사들에게 외면을 받는 이유가 정부에서 의사들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으며 저수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먼저 정부에서 정책이 만들어질 때는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옳은 절차인데 의료계 정책에는 의사들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만성질환관리제와 포괄수가제 등이 의사들의 반발을 사는 이유는 의사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려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각과개원의협의회 내에서 처리해야 할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개원의협의회라는 명칭에 대해 정리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 문제는 지난 2004년부터 거론돼 왔으나 여러 단체의 의견이 모이지 않아 표류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명칭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회원 범위 문제가 걸려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병원 봉직의나 공공의료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은 학회 등에 참여하기는 어렵지만 의사로서 행사와 단체 등에 참여해야 하는데 개원의협의회라고 되어 있으면 개원의들만 참가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는 설명이다.
박강식 회장은 “이러한 일들은 단기간에 처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멀리는 국민들의 인식을 바꿔야 해 10~20년을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