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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에 달하는 세계 제약시장에서 한국 제약회사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항암제ㆍ줄기세포치료ㆍ글로벌 개량신약, 신약재창출 등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 역시 제약산업에서 성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파마코리아 2020 비전기획단(기획단장 이봉용)은 26일 서울 롯데호텔서 열린 2020 한국제약산업의 비전과 로드맵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봉용 단장은 “한국 제약산업이 60년대 처음으로 원료를 국산화한 이후 신약개발 세계 10위, 시장규모 18조9000억원 수준으로 발전했지만 세계 50대 제약기업에 한국기업이 없는 등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사업단이 주목하고 있는 목표는 50대 기업에 한국기업을 올리는 것이다. 사업단에 따르면 50대 기업을 1개 보유하면 10위권 국가에 진입할 수 있으며 2개로 늘어나면 7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50대 기업의 면면을 보면 매출이 평균 2조원 이상이며 7000억에서 1조원 수준의 블록버스터 약품을 갖고 있다.
이봉용 단장은 이러한 50대 기업은 시장에서 큰 영역을 차지하는 크리티컬 매스(critical mass)로서 앞으로 이러한 대기업을 몇 개나 만드느냐는 것이 관리 목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사업단은 이를 위해 집중 투자방향 선정ㆍ혁신형제약기업 파이프라인 분석ㆍ성장모델분석ㆍ해외진출 로드맵 등을 분석했다.
이중 집중 투자 방향은 국내외 전문가 설문 조사를 통해 주요 투자대상을 한정한 것으로 향후 투자를 생각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전망이다.
국내 전문가에게 요청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맞춤형 표적 치료제가 기술과 시장성이 모두 높은 미래 기술이라고 평가됐으며 줄기세포치료제와 글로벌 개량신약, 신약재창출 등이 뒤를 이었다. 성장동력으로서 작용하기 위한 결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은 향후 5~7년 내로 사업단은 2017년에서 2019년 사이에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해외 전문가 그룹인 IMS Consulting Group은 항생제 및 백신, 항암제 및 자가면역 치료제, 수액제재, 안과, 호흡기계, 정신 및 신경계를 전망이 밝은 분야로 꼽았다.
이봉용 단장은 “이 중 수액제제와 안과 등은 현재 한국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이러한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항암제, 호흡기계, 항생제 및 백신 등, 정신신경계, 안과ㆍ희귀질환 등을 유망질환으로, 줄기세포, 분자영상진단 등을 미래혁신치료 개념으로 선정해 중점투자 할 것을 제안했다.
행사에 앞서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은 축사에서 “제약산업은 100여년간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제 제약산업을 뒷받침할 여건도 갖춰진 만큼 성과를 낼 때가 됐다”고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