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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충북 증평군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계룡병원이 문을 닫아 지역 응급환자 진료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증평군보건소에 따르면 이 병원은 환자 수 감소에 따른 경영난으로 지난 20일 진료 업무를 중단했다. 병원 측은 당장 입원치료를 중단하기 어려운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나머지 환자들은 퇴원시켰다.
이 병원은 의사와 직원 20여명의 6∼7월분 월급을 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개원한 이 병원은 신경정신과 등 3개 과목에 96개 병상을 갖추고 진료를 해 왔다. 군 보건소는 23일자로 계룡병원에 대한 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응급환자가 생겨도 20㎞ 이상 떨어진 청주시까지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 측은 증평군 의사회와 야간진료실 운영 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나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증평군에는 의원 19곳이 있으나 대부분 의사가 1명뿐이다.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오후 9시까지 진료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 의사회와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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