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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임의비급여 법정공방을 마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환골탈태(換骨奪胎)에 나선다. 건물 리모델링은 물론 최신 장비들까지 속속 도입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꿰하는 중이다.
지난 2010년 본관 12~13층 공사를 시작으로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한 여의도성모병원은 최근 가시적 성과물을 잇따라 선보이며 최신식 병원의 면모를 예고하고 있다.
실제 건강증진센터는 물론 장례식장 등이 이미 공사를 마쳤고, 외래와 병실 등 내원객 편의증진을 위한 마지막 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다.
병원은 겉모습뿐만 아니라 속까지도 모두 최첨단으로 중무장할 태세다. 실제 고해상도의 전신혈관조영이 가능한 최첨단 컴퓨터단층촬영기 ‘Somatom Definition Flash CT에 이어 차세대 자기공명영상장비 3.0 테슬라 MAGNETOM Skyra를 도입했다.
호흡으로 인한 장기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잡아내는 초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 RapidARC와 실시간 3차원 혈관촬영이 가능한 혈관조영 장비 역시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이 새롭게 들여온 독일 지멘스 사의 최신 혈관조영장비는 기존 장비에 비해 월등하게 향상된 3차원 혈관 촬영기법으로 최상의 해상도를 자랑한다.
여의도성모병원의 변화는 시설 리모델링, 첨단장비 도입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 임상진료과 중심이던 공간을 질환중심으로 재배치해 환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병동 및 외래 공간의 경우 환자들의 사용 편리성과 안전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했다.
진료 서비스도 통상적으로 1주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검사결과를 당일 확인할 수 있는 유방결절 원스톱서비스와 폐결절 원스톱서비스를 개시했다.
진료와 검사, 치료결정까지 단 한 번 방문으로 가능한 갑상선원스톱 서비스, 당뇨합병증 원스톱서비스 등도 현재 운영중이다.
의사의 회진시간과 이름을 미리 알려주는 회진예고제, 병실에서 환자가 불편을 호소하면 15분 내에 의료진이 방문하는 Call-visit 시스템 도입 등 환자 편의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관계자는 “최신 의료장비 도입 외에도 환자 안전과 편리성을 고려한 공간 재배치 등을 통해 새로운 병원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