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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서울지부 보라매병원 민들레분회 조합원들이 임금인상과 휴게 공간 마련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
민들레분회(분회장 최용식)는 보라매병원 하청업체인 두잉씨앤에스에 고용된 청소노동자 및 환자이송 노동자들로 구성돼 있다.
공공운수누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는 30일 “보라매병원과 하청업체인 두잉씨앤에스가 하청노동자들의 임금인상과 처우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파업돌입을 선포했다.
앞서 민들레분회는 5월 9일부터 보라매병원 하청노동자들의 임금인상, 인력충원, 휴게공간 확대, 노조활동시간 보장, 부당노동행위 척결 및 재방방지 등의 요구를 가지고 6월 29일까지 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조정신청을 하고 14일 91.1%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이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3월 청소용역업체 여성노동자를 위한 식사 및 휴게 공간 설치 의무화를 추진한다고 했지만 보라매병원 청소노동자들은 청소 도구실이나 화장실 한 켠에서 쪼그려 앚아쉬어야 하는 현실”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하청업체인 두잉씨앤에스(대표이사 이상권)는 보라매병원과 1인당 도급비 214만6000원에 계약했지만 청소노동자들은 세후 임금이 겨우 월 110여만원 정도를 손에 쥐는 등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고 피력했다.
현재 노동자들은 △임금 및 상여금 인상 △인력충원 △휴게실 확충 △조합원 총회시간 연 10시간 등을 요구 중이다.
이들은 “임금은 노조에서 기본급 20만9000원과 상여금 설, 추석 각 30만원씩을 요구했다. 이후 총액으로 환산했을 때 15만2000원으로 수정제안 했으며, 회사 측은 총액 10만원과 상여금 각 10만원을 제시한 상태”라면서도 “회사는 임금과 상여금 이외의 노조 요구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청업체 두잉씨앤에스가 지금이라도 노조와 성실히 교섭에 응하고 정당한 요구를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 또 원청인 보라매병원도 하청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