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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심각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시지노인전문병원 위·수탁 기관인 운경재단과 재협약을 체결키로 하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6일 대구시는 “그동안 노사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중재, 노사가 원만히 화합을 이룬 후 재협약을 하려고 했으나 상호 입장차가 커 조기에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더 이상 협약을 미룰 수 없는 입장이라 논쟁되는 임금부분은 법원 판단에 맡기고 위·수탁 운영에 대한 재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현재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운경재단과 기부채납 자산의 무상사용 허가 잔여기간인 오는 2016년 5월23일까지 358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의 시설 7982㎡, 행정장비 및 의료용 장비 1557점 등에 대해 위ㆍ수탁 운영에 관한 재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운경재단의 병원 부지를 기부채납 받기로 하고 건축비 등을 지원해 병원을 설립, 운경재단이 2002년부터 10년 간 병원을 운영해왔다.
대구시는 지난 5월 병원 운영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재단측에 병원 운영의 경영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시정, 보완조치 하고 노사갈등 해소를 위한 권고사항을 이행하도록 통지했으며 노조측에는 자제를 당부하는 시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노조는 “시가 시지노인전문병원의 특정감사 결과와 처분에 대한 종합보고조차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졸속으로 운경재단과 위탁협약 갱신을 서둘렀다”고 반발했다.
또한, 노조는 “노사분규 장기화로 인해 운영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역 여론을 무시한 채 대구시가 무책임한 결정을 했다”면서 “시지노인병원은 의료수가 허위청구건이 기준금액을 초과해 보건복지부가 심의하고 있는 등 내부 문제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노조측은 파업 등으로 강경한 입장을 주장하면서 협약해지 및 부당노동행위 원인 제공자 해임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대구시가 시지노인전문병원 위탁운영을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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