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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전이된 부위 적극적으로 수술해야"
아주대병원 장석준 교수팀, 3기말~4기 환자 203명 추적관찰
[ 2012년 08월 07일 15시 51분 ]

난소암 환자에서 전이된 장기를 적극적으로 제거해 종양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결과는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장석준·유희석 교수팀이 미국 얼바인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부인과 브리스토우(Bristow)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 총3편의 논문으로 완성됐다.

 

3편의 논문은 미국종양외과학회 공식저널 ‘종양외과학연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온라인판, 미국부인종양학회 공식저널 ‘부인종양학(Gynecologic Oncology)’ 9월호에 게재됐고, 대한부인종양학회 및 아시아부인종양학회 공식저널 ‘부인종양학저널(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장석준 교수팀은 아주대병원 산부인과에서 2000년~2011년까지 치료 받은 3기말~4기의 난소암 환자 203명의 예후를 추적 관찰한 결과, 최대 종양감축 수술을 시행받고 남은 종양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았던 환자의 평균 생존율이 86개월로 잔류 종양의 최대 직경 0.1~1cm인 환자의 생존율 46개월과 1cm 이상인 환자의 생존율 37개월에 비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난소 및 부속기관만 절제하는 단순수술과 비교, 전이가 일어난 여러 장기를 적극적으로 절제하는 근치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남은 종양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다.

 

일반적으로 난소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암이 전이돼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사망률이 부인암 중 가장 높다. 병기가 3기말~4기로 진행된 난소암은 종양감축수술 후 항암치료 하는 것이 표준 치료법이다.

 

장석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감축 수술 시 잔류 종양이 보이지 않게 암을 완전히 절제해 낸 환자가 생존율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암을 완전한 절제하려면 전이가 일어난 복막, 자궁, 장, 대망, 횡격막, 림프절 등 여러 장기를 부분 또는 완전 절제하는 적극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유희석 교수(아주대병원장)는 “난소암은 수술의사와 기관에 따라 환자들의 예후가 크게 좌우될 수 있는 병”이라면서 “아주대병원에서 치료 받은 3기말~4기 난소암 환자가 보인 전체 5년 생존율은 약 50%인데, 이는 해외 유수기관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은 결과로써 적극적인 수술로 항암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한 아주대병원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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