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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가운데 의원의 생존율이 가장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발표한 ‘영세사업자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치과의원 및 한의원 등에 비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3년 생존율 및 평균 생존 기간 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KDI 이재형 전문위원은 최근 영세자영업자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되면서 사회 각층에서 이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실태에 대한 기초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전제했다.
이에 지난 2005년 이전 진입 사업체를 대상으로 업종별 영세사업체 생존기간을 분석한 결과, 보건의료계 부문에서 치과의원, 한의원, 일반의원 순으로 생존기간이 긴 것으로 도출됐다.
치과의원의 경우 평균 생존기간은 4.9년이었으며 3년 생존율은 71.3%로 나타났고, 한의원은 4.5년 정도 생존하고 3년 생존율은 64.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반의원의 경우 평균 존속기간 4.5년, 3년 생존율 63.1%로 나타나 가장 저조한 결과를 나타냈다.
평균적으로 의원을 새로 개설한 후 5년 이상 살아남기 힘들고, 신규 개설된 의원 세 곳 중 한 곳은 3년 안에 문을 닫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이재형 전문위원은 “대체적으로 전문성을 필요로 하거나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업종에서 생존율이 높고 평균 생존기간이 길게 나타났다”며 “의료기관들 외에도 의약품·의료용품 소매업체나 건강보조 액화식품 제조업체 등도 평균 생존기간이 4년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 생존기간이 짧은 업종이라고 해서 성과가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다. 영업이익율은 낮지만 사업체 당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의 절대액수는 높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면서 “하지만 이들 업종은 진입 및 퇴출률이 매우 높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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