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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나 고환암의 원인이 되는 잠복고환을 앓는 환자의 절반 가량이 뒤늦게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조기치료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비뇨기과 김선옥 교수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전남대병원의 18세 이하 잠복고환 수술환자 357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적정 시기인 2살 미만에 수술받은 환자가 196명으로 55%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0~1세 26%(94명), 1~2세 29%(102명)로 조사됐다. 잠복고환은 고환이 정상적인 위치에 있지 않아 만져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정자 생성에 영향을 미쳐 불임의 원인이 되거나 고환이 꼬이는 고환염전이나 탈장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정상인과 비교해 고환암 발생 위험이 커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출생 후 6개월부터 1살 이전에 수술을 받아야 하고 늦어도 2살 이전까지는 교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에선 출생 후 6~12개월 또는 1세 이전에 수술 받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늦어도 2세 이전까지는 교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선옥 교수는 "잠복고환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단순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술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불임이나 탈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