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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가 '응급실 전문의 당직법'에 대처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병의협은 지난 11일 대한의사협회관에서 12명의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첫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응당법과 관련한 활동과 차후 대책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병의협에 따르면 이날 주요 안건은 응당법 관련 병의협 활동 및 차후 대책 등이 중심이었으며 ▲홈페이지 활성화 방안 마련 ▲회원가입 문제 ▲주취자 응급실 이송 등에 대해서도 의논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병의협은 최근 재출범 이후 첫 번째 행보로 '응당법 철회'를 주제로 한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이어 이번 첫 상임이사회에서도 응당법과 관련한 향후 대안책 등을 논의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병의협 측은 이번 상임이사회를 통해 국회의원과 시민단체에 응당법의 부당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 후, 앞으로의 관계 개선을 위해 협력키로 하는 등 응당법과 관련한 병의협의 구체적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병의협 관계자는 "현재 응당법에 대한 법률자문을 문의한 상태며 자문 결과에 따라 차후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며 "직역 단체인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에 공문을 보내 향후 힘을 모아 응당법 대처 간담회 및 대표자 모임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정부에 응당법으로 인한 당직전문의 충원과 그에 따른 임금,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병의협 측은 응당법에 있어 병협 등과의 원칙적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엿보이기도 했다.
병의협 관계자는 "응당법의 발생 배경과 문제는 정부와 보건복지부에 있기 때문에, 병협이나 대전협도 피해자 중 하나로 생각하고 대정부투쟁을 위한 동반자로 생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병의협의 설립 목적이 올바른 의료제도의 정착과 회원들의 권익 보호기 때문에 편법과 불법으로 병의협 회원들의 권익이 무시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우선 병의협이 최선을 다해 회원들을 보호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료 현안에 관심 없던 회원들이 '응당법'이라는 유발점을 만났기 때문에 앞으로 응당법에 대한 대안과 대처를 잘 하는 것이 병의협 또한 안전하게 정착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