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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국립소록도병원 로비에 병원 입원환자와 지역민이 지난 3개월간 땀 흘려 빚어낸 도예 창작품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소록도병원에 따르면 이날 '아름다운 인생-유희자적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입원환자와 직원, 자원봉사자, 전남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본관 로비를 가득 채울 작품은 지역주민에게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자 지난 5월부터 7월 말까지 3개월간 완성됐다.
이번 행사는 전남 고흥군에 있는 남포미술관이 후원했고, 총 30여 명이 만든 화분과 접시, 컵, 화병 등 12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환자들이 지역민과 교감하면서 공동작품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몸이 불편한 환자들은 휠체어에 의지하면서도 창작에 몰두했다.
작품전시회는 17일 오픈식 개최 후 8월 2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병원은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2차 회화장르 프로그램(사군화 그리기·한국화 기법 등)을 오는 10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투박하지만 환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공개 전시함으로써 참여자에게는 뿌듯함을, 관람자들에게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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