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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와 대학병원이 공동으로 선보였던 자가지방이식술이 성형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진성형외과와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6월 ‘미용성형심포지엄’을 통해 라이브 서저리로 새로운 방식의 자가지방이식술을 공개했다.
50여 일이 지난 현재 자가지방 생착률은 90%를 넘게 유지되고 있다. 기존 방식의 생착률이 20~30%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으로 개선된 수치다.
공개 시술 당시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8년 전 가슴수술을 받은 왼쪽가슴의 보형물(식염수백)이 터진 상태였다.
정상적인 오른쪽 가슴에 비해 왼쪽가슴은 윤곽이 아예 일그러져 있었고 누수된 내용물이 주변 조직까지 침투돼 보형물 제거와 동시에 복원이 시급했었다.
유진성형외과와 세브란스병원이 이 환자에 적용한 시술은 허벅지, 하복부, 엉덩이 부위 지방을 워터젯이라는 물분사 특수장치를 이용해 추출, 가슴부위에 주입하는 새로운 지방이식법.
독일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이 방식의 특징은 지방세포를 채집하는 과정에서 거의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생착률이 높다는 점이다. 또한 조직손상으로 야기되는 석회화나 지방낭종 같은 부작용도 거의 없어 안전성도 우수한 편이다.
국내에서는 유진성형외과에서 2년 전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지금까지 2천 케이스 이상 시술했다. 유진성형외과의 그동안 시술 결과를 보면 평균 지방이식 생착률이 76% 수준으로 종전 방식의 2~3배에 달한다.
부작용은 약간의 염증소견을 보인 2명이 전부였으며 모두 항생제 투여 등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됐다.
유진성형외과는 시술 결과를 책임지는 차원에서 ‘평생보장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방식을 의료계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환자 만족도 또한 높다. 시술은 받은 환자는 “보형물을 넣은 것이 잘못돼 받는 재수술이고, 자가지방이식은 생착률이 낮을 수 있다는 주변이야기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 형태가 복숭아 모양으로 예쁜데다 자연스럽고 만져도 티가 나지 않아 대만족”이라고 덧붙였다.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시술 후 꾸준히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데 이식한 지방이 거의 완전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보통 3달은 지켜봐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최소 80%이상 생착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생착률이 높아진 자가지방이식술은 유방 확대뿐만 아니라 짝가슴 교정, 개건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장점을 갖는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