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는 도내 5개 의료원에 대해 고강도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반적인 부실경영에 의료기기 입찰비리 등 각종 불ㆍ탈법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점검 대상은 원주ㆍ강릉ㆍ삼척ㆍ속초ㆍ영월 의료원으로 20일부터 9월21일까지다.
점검반은 보건복지여성국장을 총괄단장으로 의료 분야와 정보화 분야 각 1명 등 외부 전문가 2명을 포함해 도(道) 감사관실, 식품의약과 관계자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시설ㆍ장비구매 실태를 비롯해 부대사업 운영 상황, 정보화 시스템 등 경영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불합리한 부분을 찾아 개선하는 등 구조조정에 반영하고 조직 내부의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불거진 의료기기 공동입찰 비리와 관련해 추가 비리가 있는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그동안 의혹으로 제기된 소문들이 사실로 드러나면 도 감사과에 관련 업무를 이관시키는 등 사후 조치를 병행하기로 했다.
5개 의료원은 올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당기순손실이 57억6천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억1천100만원보다 22억5천600만원(64%) 급증했다.
적자도 늘어 2007년 63억1천800만원, 2008년 69억4천900만원, 2009년 74억5천700만원, 2010년 88억8천600만원, 2011년 91억4천300만원 등 누적 적자가 무려 840억원에 달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달 전국 지방의료원 34곳 등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삼척과 속초의료원은 가장 낮은 D등급(60점 이하)으로 분류됐다.
A등급을 받은 의료원은 단 1곳도 없다. 지난해 기준으로 5개 의료원 중 당기순흑자를 낸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