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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동안 매출 성적 상위 20위권 국내 제약사 중 부채가 자본금보다 높은 회사는 모두 4곳으로 확인됐다.[上 표 : 데일리메디 상반기 공시 분석 자료]
대체로 부채비율(부채/자본*100)이 100% 이하를 표준 비율로 보고 있으나, 이를 넘긴 회사가 4군데가 되는 것이다.
20개 회사 중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JW중외제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시된 반기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자본금 1630억, 부채 4381억원을 기록해 자산 대비 부채가 72.8%가 된다. 따라서 실제 빚이 아닌 자기 자본은 27.2%가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부채가 자본금보다 곳은 LG생명과학과 한미약품으로 자산 대비 부채율로 따졌을 때 54.6%였다. 매출 10위 권 밖에서는 신풍제약이 52.4%를 나타내 그 뒤를 이었다.
LG생명과학과 한미약품은 R&D 투자 비율이 업계 최상위권에 랭크돼있는 만큼 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관측이다. 신풍제약 역시 그 동안 국내 말라리아 치료 신약 ‘피라맥스정’ 개발에 매진해왔다.
올 상반기 빚이 가장 많은 중외제약의 경우 지난 2010년 충청남도 당진으로 공장을 이전한 가운데 아직 화성에 위치한 기존 공장 매각 처리가 이뤄지지 않아 부채비율이 높다는 분석이다. 향후 매각 처리 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그 동안 cGMP 기준의 충남 당진 공장을 건설하면서 차입이 늘어나 부채가 증가한 부분이 있다. 이는 기존 화성에 있던 공장을 매각하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최근 업계가 불황이다 보니, R&D에 투자를 많이 한다.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회사들의 경우 이러한 이유에 따르는 것으로 관측된다. 부채가 높은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유한양행은 자산 대비 부채가 17%로 상위 20개 회사들 중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보다 안정적인 자산 흐름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그 만큼 안정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올해가 창립 87주년인데 회사가 적자를 낸 적이 한 번도 없다. 지난 2006년 공장 이전 시 투자를 많이 했었지만 그 동안 회복세를 이어왔다. 또 안정성이 높은 방향으로 적절한 투자처를 좇아온 회사의 경영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