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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의 주차공간 확보 노력이 일단 합격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는 병원에 대해 내원객들이 만족감을 표시하는 등 호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내원객 주차 편의를 위해 지난해 주차장 출구를 정문방향과 대학로 방향으로 하나씩 추가, 교통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지난 5월부터는 교직원 주차장을 종묘주차장으로 이전, 지하 2층과 3층 일부를 임대했다. 현재 지원부서 직원에서부터 의대교수까지 하루 평균 300대 정도 이용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고 있다.
병원은 주차장 이전에 따른 교직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 수행지원팀(구 수송부)을 통해 병원과 종묘주차장을 순환하는 6대의 교직원셔틀을 운영중이다.
종묘주차장 이용은 교직원들의 주차장으로 활용됐던 구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터에 심장뇌혈관병원이 세워지면서 야기된 주차공간 감소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심장뇌혈관병원은 오는 2014년 5월 개원을 목표로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갔다. 심장·뇌·말초혈관질환센터 등의 입소를 위해 지상 4층 지하 5층에 연면적 3만5000㎡, 건축면적 3900㎡ 규모로 지어진다.
또 연말에는 본원과 시계탑 사이 주차 공간에 첨단외래센터가 착공에 들어가게 되면 주차난은 불가피하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교직원 주차공간을 외부 종묘주차장으로 이전한 병원의 생각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원내 고객주차공간을 확보한 이후 실시된 주차장 이용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이용만족도가 크게 상승했다.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병원을 이용한 만 75세 이하 외래고객과 입원환자 등 총 36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는 ‘병원 내 주차시설은 이용하기 편리했다’는 문항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일대일 직접면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원 주차장의 경우 만족도 점수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52.5점에서 63.5점으로, 어린이병원은 47.2점에서 58.1점으로 각각 10점 이상 올랐다.
병원은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차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조만간 착공에 들어가는 융합의료기술연구소 지하에 500대 정도를 세울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융합의료기술연구소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1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10층 규모로 건립된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서울대병원의 주차공간은 1540대로 연구소가 설립되면 3분의 1 가까이 늘게 된다”면서 “서울 어느 의료기관이나 가지고 있는 주차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지만 주차불만은 거의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