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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뿐만 아니라 전신에 염증 증상을 일으키는 건선. 최근 건선과 뇌심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등의 관련성이 지적되면서 합병증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면역이상에 관여하는 종양괴사인자(TNF)의 생산을 억제하는 TNF알파 억제제로 건선을 치료하면 국소치료만 받은 환자 보다 심근경색(MI) 발병 위험이 50%나 낮아진다고 미국 카이저퍼머넌트 LA메디컬센터 피부과 쟈신 우(Jashin J. Wu) 교수가 Archives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
휴미라·레미케이드·엔브렐 등 3제 비교
2011년 TNF알파 억제제를 비롯한 전신치료로는 건선환자의 심혈관위험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보고가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에 발표됐다.
반면 우 교수는 TNF알파 억제제에 의한 심근경색 위험 감소효과는 전신치료나 광선요법에 비해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TNF알파 억제제와 전신치료를 하나의 군으로 배정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우 교수는 치료를 3개군으로 나누어 심근경색의 위험감소 효과를 후향적으로 평가했다. 대상은 심근경색 기왕력이 없는 건선환자 8,845명. 이 가운데 5,075명(57.4%, 남성 47.8%, 평균 54.6세)은 국소치료만 실시하고 전신치료(시클로스포린, 아시트레틴, 메토트렉세이트)나 광선요법은 하지 않았다.
1,673명(18.9%, 54.5%, 47.0세)은 최소 2개월간 TNF알파 억제제치료(휴미라, 레미케이드, 엔브렐)를, 2,079명(23.7%, 남성 51.8%, 53.0세)은 TNF알파 억제제를 제외한 경구 전신치료제 또는 광선요법을 실시했다.
경구 치료제·광선요법 모두 심근경색 위험 감소
평균 4.3년의 관찰기간 중에 심근경색 발병은 국소치료군에서 152명, TNF알파 억제제 치료군은 28명, 경구 전신치료제 또는 광선요법군에서는 41명 발생했다.
심근경색의 위험인자로 보정한 결과, 국소요법군에 대한 TNF알파 억제제 치료군의 심근경색 발병 위험비는 0.50, 경구 전신치료제 또는 광선요법군은 0.54로 모두 유의하게 낮았다.
경구 전신치료제 또는 광선요법군에 비해 TNF알파 억제제 치료군에서는 심근경색 위험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후향적 연구의 대상으로는 첫 대규모 집단에서 국소요법군에 비해 TNF알파 억제제 치료군의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우 교수는 각 TNF알파 억제제의 비교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들 3가지 약물은 모두 국내에서 건선치료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