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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첫 간이식 최소침습수술 성공
대구가톨릭대병원, 복강경 통해 공여자 절개 크기 대폭 줄여
[ 2012년 08월 29일 12시 01분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 수술팀(센터장 최동락 교수)이 복강경을 이용, 생체간이식 공여자 수술의 절개 크기를 기존에 비해 절반 이상 줄이는 최소 침습수술에 성공했다.

 

그 동안 생체간이식 공여자 수술은 수술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한 절개방법으로 발전해 왔지만, 미혼 여성을 비롯한 대상자의 절개 부위가 큰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간을 공여할 때 개복수술 후 복부에 상당한 크기의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어 수술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되도록 짧게 절개하여 수술상처를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에 주목하고 있다.

 

29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생체간이식 최소 침습수술법은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간암 복강경 수술에 비해 공여자 수술은 남겨지는 간 조직과 떼어내는 간 조직 모두 혈관과 담도의 손상 없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간암환자에게 시행하는 복강경 수술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고난이도의 수술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아직 극소수만 수술이 행해졌으며, 서울 일부 대형병원을 제외하고는 지역병원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 수술팀이 최초다.

 

이번에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 받은 공여자들은 수술 후 주된 합병증 없이 모두 잘 회복해 기존 입원기간보다 1~2일 빨리 퇴원했다.

 

수혜자들에게 공여된 간은 정상기능을 보였으며, 특별한 합병증도 없었다. 특히 공여자의 부모 및 공여자 모두 적은 복부 절개 흉터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은 지난 2003년 3월 담도성 간경화를 앍고 있던 30대 후반 여성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시작으로 2008년 10월에는 100례, 2010년 6월에는 200례, 올해 2월 27일 지역 최초 간이식 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현재는 꾸준한 연구와 노력의 결실로 생체간이식 242례와 뇌사자간이식 98례를 포함한 간이식 340례를 달성, 지방에서 간이식 분야의 선도적인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간이식팀은 국내에서는 두 번째, 지역에서 최초로 2:1 생체간이식수술을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 전격성 간부전 환자의 혈액형부적합 간이식 수술 및 지역 최초 간-신장 동시이식수술 성공 등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간이식 수술 성공 기록을 달성해 왔다.

 

또한 수술 후 1년 생존율 및 수술성공률은 95%에 이르는 등 서울대형병원에 버금가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 왔다.

 

센터장 최동락 교수(외과)는 “최근 성공적으로 공여자에서 시행된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수술은 미혼 여성을 포함한 여러 젊은 여성 공여자들의 수술상처를 크게 줄인다”면서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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