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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교수협의회와 노동조합은 4일 "전임 김진규 총장을 비호한 측근 보직자들이 자리를 유지한 것은 파행 인사"라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김 전 총장의 후임으로 지난 3일 공식 취임한 송희영 건국대 총장이 임기 시작부터 교수협의회, 노조와의 갈등국면을 맞게 됐다.
교수협의회와 노조는 "최근 발표된 교무위원 인사발령은 학교 구성원 대다수 의견에 배치된다"며 "김진규 총장을 비호한 측근 보직자들은 유임되고, 총무처장 등은 경질되는 등 보복으로 요약됐다"고 비판했다.
두 조직은 "이번 보직인사로 인해 도덕성을 상실하고, 거짓말을 한 전임 총장의 수렴청정 아래에 놓이게 되는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의회와 노조는 지난 8월 23일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28일 교협 정기대의원회에서 보직인사 철회를 요구키로 의견을 모았다.
두 조직은 "이번 보직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전임 총장의 인적 잔재를 청산하라"며 "새로 임용된 조용민 석학교수의 임명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전임 총장의 불법적인 학교업무 집행에 대해 검찰에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