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기술 발달로 병원들의 물품구매통로가 인터넷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체와 구매 특성 등을 조사한 연구가 나와 화제다.
동서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김혜숙 교수 팀은 최근 전국 100병상 이상 병원 104곳을 대상으로 병원들의 온라인 물품 구매 특성을 분석한 ‘의료기관 전자상거래 현황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104개 병원 중 51%인 53개 병원에서 인터넷으로 병원물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많이 구매하는 물품은 사무용품(41%)이고, 의료소모품(31%), 약품(11.2%), 의료장비(10.3%) 순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도입으로 효과를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물품과 도입할 경우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물품으로는 의료소모품이 꼽혔다. 각각 56.6%와 30.2%가 응답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체로는 전체 30.4%가 이용하는 옥션이 꼽혔고 18.4%를 차지한 조달청과 17.1%가 응답한 대한병원협회 전자구매재고관리시스템이 뒤를 이었다.
의료장비 전문공급업체인 이지메디컴과 케어캠프는 각각 11.8%와 10.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용업체 순위는 병원 형태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일반병원 급에서는 47.1%가 옥션을 이용하고 조달청은 한 곳도 없었지만 종합병원에서는 31.3%가 옥션을, 22.2%가 조달청을 이용했다.
대학병원에서는 공립이라는 특성상 조달청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로 구매하는 물품 역시 특성별로 차이가 있었다. 개인병원에서는 의료소모품을 가장 많이(50%) 구매했으나 국ㆍ공립병원에서는 사무용품(33.3%)이 제일 많았고 의료소모품(19%)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 거래업체를 변경할 경우 가장 선호하는 곳은 조달청(31.9%) 이었는데 연구진은 "국ㆍ공립병원 이용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보건의료산업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