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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탄생
한국노바티스, '멘비오' 출시 내달부터 예방 접종 가능
[ 2012년 09월 05일 12시 00분 ]

사망률 10~14%에 이르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대한 백신이 국내 첫 출시됐다.

 

한국노바티스 백신사업부는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의 문을 열었다.

 

이로써 B형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간균(Hib), 폐렴구균과 함께 치명적 세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수막구균 감염에 대한 예방 백신 멘비오는 국내 백신 역사에도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특히 멘비오는 수막구균 감염에 주요 원인이 되는 5가지 혈청군 중 4개 혈청(A, C, W-135, Y)에 예방효과가 있는 4가 다당질 단백 접합백신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2010년 미국 및 유럽에서 허가돼 세계 50개국, 400만 명 이상에게 접종이 돼왔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11세 이상 55세 이하의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승인 받았으며, 1회 접종으로 4개 혈청군으로 인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및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다.

 

울산대학교 감염내과 이상오 교수(서울아산병원)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초기증상이 감기와 유사하지만, 사망 확률이 10~14% 정도로 높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에서 48시간 내 사망하는 경우가 흔하다. 살아남더라도 사지절단이나 언어장애 등 평생 중증 후유증에 시달릴 확률이 높아 반드시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바티스 백신사업부 총책임자 손주범 상무는 "국내에서도 매년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이 질환은 질병관리본부에서도 감시하고 있는 법정 지정 감염병이지만 그 동안 국내에 백신이 없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멘비오 출시로 국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에 실질적 기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멘비오의 유통과 공급은 노바티스 백신사업부와 관련 체결을 이룬 녹십자, 한국백신이 담당한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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