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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발표될 예정이었던 카바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이 의제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이날 카바수술에 관한 입장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그 일정이 뒤로 미뤄졌다.
의료계는 이번 건정심 발표를 통해 4년간 진행되온 대한심장학회와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갈등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복지부가 건정심 발표를 미루면서 최종 발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복지부가 건정심 발표를 연기한 것은 최종 조율을 진행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 5월 카바수술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수차례 논의를 진행했다. 안전성과 독창성 등 의학적, 사회적 판단을 자문위에 맡겼다.
복지부는 해당 위원들에게 강도 높은 함구령을 내리고 회의 내용을 비밀에 부쳤다. 위원들은 일절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비밀스럽게 회의를 진행해왔다.
카바수술 자문위 위원장은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이 맡았다. 지난 5월 23일 첫 회의를 시작했다. 6월 13일 조건부 비급여가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회의를 진행한 것이다.
그러는 사이 송 교수는 6월 중국 은천시 제1인민병원에서 대동맥판막 질환자 1명에 대해 중국내 최초로 카발수술을 시행하는 등 발 빠른 해외 진출에 나섰다.
중국 현지 병원이 신축 중인 응급의료센터에 3개층의 카바수술 전문센터를 운영하는 협약도 맺었다. 국내에서 카바수술이 논란되 되는 사이에 해외에서는 주목을 받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카바수술이 퇴출이라는 극단적인 위기를 맞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명칭을 변경하는 선에서 카바수술이 인정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카바수술의 메카인 건국대병원도 복지부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고위 관계자는 "병원 차원에서 카바수술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며 "거기에 투입했고, 돌려받지 못한 비용도 상당하다.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라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