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감염증학회(IDSA)가 지난 9일 A군 용혈성연쇄구균(GAS) 인두염 진료가이드라인을 지난 2002년 이후 10년만에 개정,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
GAS 인두염에서 가끔 나타나는 침습성 감염증 등의 중증 합병증을 발견하기 위한 진단이 필요한 반면 급성인두염 대부분은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며 이러한 증례에는 항균제 효과가 없다는 견해도 나왔다.
GAS로 인한 인두염은 인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성인의 5~15%, 어린이의 20~30%에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감염증이다.
하지만 미국감염증학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두통 진찰 환자는 연간 1,500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70%가 항균제를 처방받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일부 희귀 세균성인두염의 원인균을 제외하고 GAS 이외의 병원체에 의한 급성인두염에 대한 효과가 입증된 치료는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상기도감염증에 대한 항균제의 부적절한 사용이 균내성화의 큰 요인인만큼 GAS 인두염의 감별진단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감염증학회는 이번 개정의 포인트로 기침과 콧물, 쉰목소리 및 입속이 붓는 등 바이러스성 인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성인, 어린이에게 GAS검사가 불필요하다는 점을 들었다.
GAS인두염에서는 앞서 언급한 증상과는 달리 갑작스런 인두통, 삼킴 통증 또는 고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GAS인두염이 의심돼도 검사 결과가 양성이 아니면 항균제를 사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음성으로 진단된 성인에게는 추가검사를 하지 않고, 3세 이하 어린이의 GAS인두염 역시 드문만큼 검사가 불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알레르기 없으면 페니실린·아목시실린이 제1선택
GAS인두염으로 진단되면 약물에 알레르기가 없는 환자에 대한 제1선택제로서 페니실린과 아목시실린을 권장하고 있다.
가이드라인 작성에 참여한 미국 앤 로버트루리 어린이병원 스탠포드 슐먼(Stanford T. Shulman) 박사는 "이들 항균제는 알레르기가 없는 환자에게는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물"이라고 평가했다.
페니실린 알레르기 환자에 대한 권장 약물로는 세파렉신이나 클린다마이신 등이 적당하지만 마크로라이드계 약물에서는 내성주 증가와 약가 면에서 적응 기준을 엄격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GAS인두염을 반복하는 어린이환자에 대한 편도절제술은 폐쇄성호흡장애 등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권장하지 않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는 류마티스열 등의 중증 합병증은 감소하고 있지만 가끔 나타나기 때문에 GAS인두염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