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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T가 2000대 가까이 보급되면서 각종 진단에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급성복통환자 응급진단에서는 CT보다 초음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이관섭 교수는 지난 2010년 맹장염이 의심되는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CT와 초음파 촬영 결과를 비교,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맹장염 의심환자 104명에게 먼저 CT를 촬영하고 ‘확실한 맹장염’, ‘맹장염일 것 같다’, ‘CT검사만으로 진단하기 애매하다’, ‘맹장염이 아닌 것 같다’, ‘정상이다’라는 5항목으로 분류한 뒤 다시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맹장염일 것이라고 진단된 32명 중 7명과 진단이 애매하다는 환자 16명 중 7명이 맹장염 진단을 받았다. 맹장염이 아닐 것이라고 진단 받은 환자 12명 중 2명과 정상이라고 진단 받은 41명 중 5명도 초음파 검사를 통해 맹장염 진단을 받았다.
이관섭 교수는 “이 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초음파 검사가 CT 검사의 오진을 줄이고 맹장염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초음파 검사를 적극 활용하면 방사선 피폭 불안감을 줄이고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도 덜 수 있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장 초음파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장 질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관섭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뿐 아니라 장 초음파의 임상적 이용에 대해 오는 19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열리는 ‘제5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