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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15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지침 2012 개정안(초안) 발표 및 공청회’가 열렸다.
2005년 가이드라인 설정 이후 약 7년 만에 새로운 개정 지침이 공개됐다. 지난 해 글로벌 기준인 골드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후 국내 실정에 맞게 수정됐고 이에 맞춰 유병율이나 환자 군 등이 새롭게 변경됐다.
이 날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COPD 진료지침 개정위원회의 발표 이후 마련된 질의 응답시간에는 그 동안 COPD 질병 평가에 있어 충분한 장비가 없어 애로점이 많았던 개원의사들의 문의가 많았다. 현장에서 오고간 Q&A 내용을 정리해 봤다.
Q. 개원가에서는 COPD 환자에서 어떤 상황이 ‘악화’인지 명확하지 않다. 정의가 조금 더 정확했으면 한다.
A 1. 악화에 대한 정의 자체가 굉장히 오래된 논문을 근거로 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환자와 의사의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고도 볼 수 있다. 기존 투여 약제만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상황이 악화다. 앞으로 객관적인 바이오마커(Biomarker)가 더 추가된다면 바뀌지 않을까 싶다.
A 2.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치료영역을 살펴보면 환자를 가, 나, 다군으로 나눴다. 이 중 항생제 또는 스테로이드 약제를 추가해야 할 정도의 증상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 부분이 임상적으로 봤을 때 악화라고 볼 수 있다.
Q. 다 아는 내용이지만 가래 색깔이 노란색이나 녹색으로 바뀔 수 있는 경우는 매우 기본적이어서 지금 기재되지 않은 것 같은데, 그래도 지침서이기 때문에 포함은 돼야 한다고 보는데.
A. 정확하게 하도록 하겠다.
Q. 환자 군 ‘가’를 보면 속효성 약제를 쓰게 돼있는데 LAMA, LABA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가‘의 경우 폐기능 증상이 있을 때나, 평지 도보 시 다른 사람보다 뒤떨어질 때, 약간의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다. 현재 evidence로는 지속성 약제를 써야한다는 점이 문헌상 확실치 않다. 속효성 약제가 1차 선택돼야 한다는 것이다. 호흡곤란이 좀더 진행되면 지속성 약제를 사용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Q. 새로운 지침은 대학병원 등 큰 병원뿐만 아니라 개원가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 폐활량 측정에 있어 어려운 부분이 많다.
A 1. 진단에서 폐활량측정법이 중요한데개원가의 경우 굉장히 어렵다. 행여나 장치가 있어도 힘들다. 이를 어떻게 할 것이냐를 놓고 내과 개원의들이 이번 위원회에 들어와서 공식적으로 지침 개발에 참여했다. 이와 관련, 외부 다른 병원에서 측정한 COPD 환자의 경우 개원의들이 진료할 수 있게 심평원 허가를 받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 논의한 부분이 있다. 아직 심평원에 이야기 하지는 않았다. 2, 3차 병원에서 COPD 확정을 받고 개원의에서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A 2. 지금 질문 내용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 부분에 대해 개원의 200명을 대상으로 검토해본 적이 있다. 포터블 등을 구입해서 해결하기로 했지만 이것조차 어렵다. 다만 방금 전 발표처럼 FEV6(FEV1/FEV6)를 통해서 73% 이하 측정법을 COPD 질병 평가 중 폐활량측정법으로 인정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는 보다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논의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