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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경기도의료원이 지난해 137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121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법정 퇴직연금도 제대로 적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과 안성, 의정부, 이천, 파주, 포천 등 도내 6개 의료원의 올해 예상 적자(당기순손익)는 120억9900만원이다.
올해 의료수입은 893억 원에 불과, 인건비와 재료비 등 의료비용은 1121억 원에 달하는 등 적자 발생 원인으로 수익대비 인건비와 재료비 등 의료비용 지출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의료비용 가운데 인건비가 623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575억 원) 대비 7.6% 늘었다.
그 밖에도 응급실 운영과 무한돌봄, 가정간호, 다자녀 감면, 외국인 무료진료 등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도 적자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경기도 의료원의 적자를 보조하기 위해 경기도는 지난해 38억5000만원, 올해 32억 원을 지원한다.
밀린 법정 퇴직연금도 '260억'
수원과 안성, 의정부, 이천, 파주, 포천 등 경기도내 6개 의료원이 지난해 말까지 적립하지 않은 법정 퇴직적립금은 무려 260억 원에 이른다.
병원별로는 의정부가 54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포천 52억4000만원, 수원 51억3000만원, 안성과 파주 각각 32억9000만원, 이천 32억6000만원 등이다.
이는 2010년 220억 원보다 40억 원 넘게 증가했으며 만성 적자로 인한 퇴직연금 부채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의료원의 재정난이 심각해지자 지난 7월부터 기획조정실장을 팀장으로 한 의료원 경영개선 TFT를 구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경기도는 진료과별로 목표관리제를 도입하고 토요일을 정상 진료체계로 전환해 수익을 개선하는 방안과 인력 구조조정과 전자의무기록시스템 도입 등으로 인건비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