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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이지만 암환자들의 Anorexia(식욕 부진)과 Cachexia(체중 감소) 개선 효과로 더 유명한 ‘메게이스(성분 메게스트롤 아세테이트)’가 최근 한 심포지엄을 통해 노인 식욕 부진을 위한 치료 효과 역시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강성심병원 건강노화클리닉 윤종률 교수(한림의대 가정의학교실)는 최근 열린 메게이스 심포지엄에서 ‘노인병과 노인 영양불량의 관리’라는 주제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항암제 중 식욕 촉진과 체중 증가 효과가 있는 국내 유일 오리지널 약제인 메게이스는 보령제약이 BMS제약으로부터 들여온 제품으로 지난 2002년 국내 출시된 바 있다.
성분인 메게스트롤 아세테이트의 경우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를 진행하는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한다. 그러면서 포만중추 칼슘채널 조절로 포만감을 덜 느끼게 하고, 시상하부의 뉴로펩타이드Y 분비를 촉진해 결과적으로 식욕을 회복시킨다.
메게이스 보험급여의 경우 재발 및 전이가 이뤄지고 있는 말기암 환자와 에이즈 환자에게만 적용되고 있지만, 이 날 심포지엄에서는 노인 식욕 부진의 심각성에 따라 메게이스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특히, 이 날 발표된 ‘Clinical Report of Megestrol acetate’ 연구에 따르면 3개월 이내 체중 감소 5%(급성) 이상이거나 체중 20% 이하(만성)인 55세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메게이스를 투여한 결과, 식욕(appetite)과 즐거움(enjoyment), (삶의 질 개선)sense of well-being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들은 심장질환, 치매, 우울증 등 동반질환이 존재한 가운데 매일 아침식사 후 2시간 전인 오전 10시 12주간 메게이스 투여를 받았다.
때문에 메게이스는 최근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노인 식욕 부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종률 교수는 “영양실조는 사망과 면역체계 파괴, 우울증 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한다”며 식욕 부진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윤 교수는 이어 “고령화와 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영양실조가 늘어나고 있는데 메게이스는 그러한 노인이나 영양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좋은 약”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