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케다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 등 치오졸리딘디온(이하 TZD) 계열 제제가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간 연구 학술지에 게재됐다.
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에 실린 이번 연구는 TZD 계열 약물로 치료를 받은 당뇨병 환자에서 특정 악성 종양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됐다 .
연구에 따르면 피오글리타존과 로지글리타존 복용시 각각 유의하게 간암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피오글리타존을 복용할 경우 간암에 걸릴 확률이 17%나 줄었다.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연구진은 속효성 휴먼 인슐린, 메트포민, 설포닐유레아, 경구 항당뇨병 제제 수, 만성 간질환, 스타틴, 아스피린, 베타 차단제 등 잠재적 교란변수를 통제했다.
환자군에서 B형, C형 간염 유병률이 높았기 때문에 이번 분석에서는 만성 간질환 유무를 기준으로 피험자를 세분했다 .
대부분의 만성 간질환자들에게서 간암 위험 감소가 관찰됐는데 이 같은 경향은 특히 피오글리타존과 로지글리타존을 3년 이상 장기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높게 나타나 TZD 계열 약물에 오래 노출될수록 간암 발병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
피오글리타존과 로지글리타존은 폐암 또는 방광암 발병과는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 연구에서는 다른 항당뇨제와 암 발병의 상관성에 대해서도 보고됐다. 속효성 휴먼 인슐린, 설포닐우레아, 글리나이드계 약물은 간암, 대장암, 폐암 위험과 유의한 상관성이 있었다 .
반면, 메트포민은 간암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 연구는 30대 이상 암 발병 경력이 없는 대만의 당뇨병 환자 60만65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기간 동안 32만4773명(50.7%)이 인슐린 치료를 받았으며. 환자의 약 26.1%는 로지글리타존을, 14.1%는 피오글리타존을 복용했다 .
각 발병건은 환자의 연령과 성별을 고려한 위험집합 샘플링을 통해 대조군 9만9538명과 매칭을 시켰다. 대조군은 각 발병건 당 최소 1명에서 최대 4명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