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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에 드러진 파업 전운이 가시고 있다. 경희의료원에 이어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광주기독병원이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이들 3개 병원은 25일 파업 전야제를 갖고 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전남대학교병원 노사는 지난 24일 잠정합의안에 동의했다. 임금은 총액 3% 인상에 공무원봉급표을 준용하며 정액급식비 2만원 인상됐다.
그 외 주요내용으로는 ▲상위직급 처우 개선 ▲자동승진 연한 단축 ▲인력충원 ▲시간외 근무수당 TFT 운영 ▲연차유급휴가 신설 ▲모성보호 규정 ▲연차에 따른 비정규직 전환 등이다.
다만 노조가 강력히 주장했던 콜센터 외주화 문제와 산별협약 내용은 합의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조선대병원도 24일 오전 협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조선대병원은 임금 3.5%인상과 대학직원과 동일한 보육ㆍ가족ㆍ업무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단 수당은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광주기독병원 역시 지난 21일 임금 3.5% 인상안 등에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은 노조원 동의를 거쳐 최종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전남대병원은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조선대병원은 오는 26일~28일까지, 광주기독병원은 25일~27일까지 찬반투표를 시행한다.
이로서 현재 파업을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곳은 이화의료원과 한양대의료원 2곳만 남게 됐다.
한양대의료원도 28일 교섭과 다음 주 실무교섭을 기다린다는 입장이어서 추석 전에는 파업이 없을 전망이다.
고려대병원, 서울성모병원, 고신대병원, 아주대병원, 백병원 등 주요 병원들 역시 아직 교섭 시작 단계여서 파업 여부를 단정하기엔 이르다. 이들 병원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이제 막 상견례를 마치고 교섭안을 제시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