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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병원(병원장 황인택)은 최근 3차례에 걸친 다장기 적출과 이식수술을 통해 만성질환으로 고통받아온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뇌사자 장기이식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8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3일간 3명의 뇌사 장기기증자로부터 간 3개와 신장 6개 등 모두 9개의 장기를 적출했다.
이후 을지대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하던 간경화환자 전모씨(57, 남)와 말기 신부전환자 김모씨(46, 남), 민모씨(49, 여) 등 3명의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또 적출된 남은 장기들은 인근 및 타 시도 병원에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던 대기자 6명에게 신속히 전달, 모두 9명의 환자가 새 생명을 얻게 됐다.
을지대병원은 지난 4월 13일 한국장기기증원과의 협약으로 뇌사판정 대상자 관리 전문기관과 동일한 업무수행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뇌사자 발생시 장기이식 대기자에게 신속한 장기이식이 가능해졌다.
지역에서 단기간 여러 명의 뇌사자 관리와 이를 통한 다장기 적출 및 이식이 진행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지역 뇌사자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황인택 을지대병원장은 "이번 다장기 적출 및 이식으로 지역 장기이식 활성화에 하나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7년 1월 외과 이민구 교수팀에 의해 중부권 최초 간이식 수술에 성공한 을지대병원은 지금까지 24차례 간이식을 비롯해 폐, 신장 등 50여차례 다장기 이식수술을 시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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