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야쿠르트가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9월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Robodoc)’을 개발한 큐렉소를 인수했다. 그 당시 한국야쿠르트는 로보닥의 시장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이용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
지난 1년 간 한국야쿠르트와 큐렉소는 새로운 시장 확대 및 판매전략 수립을 위해 FDA인허가 취득 관련 전문가, FDA관련자 등을 동원해 인허가 취득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또한 향후 R&D 방향 설정, 연구인력 확보 등 신제품 개발에 관한 계획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국내 슬관절치환술 임상결과는 확보돼 있으나 미국 FDA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미국 내 임상결과치가 필요하다”며 “FDA 기준에 맞춘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련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차기버전 로보닥 개발, 미국시장 진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차기버전 로보닥의 핵심 내용은 ▲수술로봇 운영체제 변경을 통한 안전성 및 안정성 증대 ▲수술시간 단축 소프트웨어 개발 ▲사전 수술 데이터와 실제 뼈를 일치시키는 레지스트레이션 과정 축소 ▲사전 수술계획 프로그램인 ‘올소닥’ 시뮬레이션 모듈 추가 ▲ 뼈의 3D 모델링 기능 향상으로 시스템 대폭 보완 등 크게 5가지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는 정확한 수술을, 의사에게는 편리한 수술을, 병원에게는 운영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야쿠르트 측은 전망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차기버전 로보닥의 프로토 타입 제작을 완료하고, 올해 안으로 양산 전 단계의 제품개발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2014년부터 국내 및 해외 일부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할 예정”이라며 “미국 시장은 FDA 승인기간을 고려해 2015년부터 본격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큐렉소가 알찬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예전부터 미국 내 임상을 추진해왔다면 지금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정해진 목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 최고의 정형외과 수술로봇 회사를 일궈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공관절 수술시장을 대변하는 인공관절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약 15조원으로 평가된다. 성장률은 매년 4~5%에 달하고, 미국에서만 매년 1백만 건 이상의 인공관절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경쟁사들은 인공관절 의료기기 업체의 견제와 수술범위 한계로 인해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반해 로보닥은 기존 시장의 다양한 인공관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관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시장 정착과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