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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대 초 버스, 택시 등 운송업계 반발로 자취를 감췄던 병원 셔틀버스 운행이 환자 편의를 위해 다시 부활하고 있다.
상습 정체구간인 신촌에 위치한 세브란스병원과 고속버스터미널역 부근 서울성모병원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있는 삼성서울병원과 순천향대병원, 서울의료원 등이 셔틀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의료법 개정에 따라 지난 2003년 8월부터 일시 중단됐던 셔틀버스 운행이 지자치단체장 허가로 재개된 것이다.
병원 셔틀버스는 지하철역과 병원을 운행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교통혼잡을 방지, 환자 편의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수시 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3호선 경복궁역과 2호선 신촌역을 경유한다. 신촌역행은 10분, 경복궁역행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서울성모병원도 2호선 서초역과 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으로 33인승 중형버스를 10분 간격으로 1일 122회 운행중이다.
또한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은 출발지에서 4회 운행하고, 이외에도 본관과 별관을 연결하는 원내 다목적 카트가 수시로 순환되고 있다.
순천향대병원 역시 한강진역을 30분 간격으로 운행, 1일 5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의료원도 지난 4월부터 무료 셔틀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확대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중랑셔틀버스는 의료원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서울의료원에서 상봉역, 중화역, 봉화산역을 하루 7회 순환중이다.
이미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에서 운영하고 있던 강남셔틀버스는 경유지를 늘려, 서울의료원에서 수서경찰서, 일원1동주민센터, 수서역을 오간다.
또, 강남 분원과 신내동 본원의 거리가 멀어 이용에 불편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하루 두 번 강남분원에서 신내동 본원까지 운행노선을 대폭 확대했다.
세브란스병원 한 관계자는 "교통 혼잡이 극심했지만 셔틀버스 운행으로 대중교통을 유도해 다소 해소됐으며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주차장이 부족해 환자들이 불편을 겪을수 있지만 셔틀버스 운행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증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