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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리는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 가족대회’ 진행업체 선정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를 제기한 업체는 의사협회 감사단에 감사청구를 신청, 조만간 이 사건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건은 지난 9월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의사협회는 10월 7일 ‘한마음 전국의사 가족대회’를 앞두고 행사를 대행할 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당시 총 4개 업체가 입찰에 응했지만 2개 회사가 서류심사에서 탈락했고, 나머지 2개 업체가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결과 A업체가 최종 낙점됐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불거졌다. 의사협회 측으로부터 선정 사실을 통보받은 이 업체는 포스터 제작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의사협회 노환규 회장과 면담을 가졌고 그 직후 돌연 선정업체가 변경됐다. 노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행사가격 절충과 연예인 섭외 등에 협조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사는 다른 업체가 선정되기까지 의협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고, 갑작스런 업체변경은 부당하다며 의협 감사단에 감사를 청구했다.
이 업체 대표 B씨는 “의사협회라는 큰 조직에서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를 어떻게 사전통보도 없이 바꿀 수 있느냐”며 “절차의 불편부당을 바로잡기 위해 감사를 청구했다”고 말했다.
의협 감사단은 ‘공개입찰’이라는 공식절차 과정에서 불거진 사건인 만큼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C감사는 “해당업체로부터 감사청구가 들어온 것은 사실”이라며 “3억원 이상 투입되는 행사인 만큼 의심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협 측은 A업체의 경우 최종이 아닌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A업체는 일단 감사단의 조사결과를 지켜본 후 의협에서 피해보상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B대표는 “감사단의 객관적이고 철투철미한 조사를 기대한다”며 “감사결과에 대해 의협의 진심어린 사과와 피해보상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