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제약이 자사제품 박카스와 스티렌, 모티리톤 등 대형 품목들의 효자 노릇으로 고대하던 1조 클럽 가입에 성큼 다가선 모습이다.
지난 2010년 매출 8468억원, 2011년에는 9073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카스의 수퍼판매 개시, 1호 신약 스티렌의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행보 유지, 새로운 천연물약 모티리톤의 급성장 등으로 1조대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 일괄 약가인하가 시작됐지만 동아제약은 이들 효자 품목들과 브랜드를 내세운 영업력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2분기 매출이 1분기 보다 약 279억원 많은 2465억원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약가인하 피해를 입었지만 회사 전체 매출로 봤을 때는 악재 속에서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낸 것이다. 때문에 그면 성적도 전년보다 더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실제 한 증권가 분석 자료에도 동아제약의 올 매출액을 9585억원으로 추산한 가운데, 내년에는 1조318억으로 전망해 1조 클럽 가입 가능성에 불을 켰다.
천연물 신약인 스티렌의 경우 약가인하를 피하면서 지속적인 매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스티렌은 지난해 8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 매출 중 거의 10% 가까운 성장동력원이다. 올 1, 2분기 역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회사의 자존심이 되고 있다.
2011년 7월 22일 박카스 수퍼판매가 개시되면서 동아는 뜻밖의 수확도 거두게 됐다.
작년 매출 1502억원을 보인 박카스는 올 상반기만 해도 824억원을 기록해 이 성적을 4분기까지 합쳐 추산했을 경우 1648억원이 된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3분기 실적의 경우 여름 특수까지 작용하기 때문에 올 전체 매출액은 이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또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 역시 지난 1분기 탄생하며 15억원의 매출을 보인 가운데, 2분기에는 두배를 넘는 32억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 매출 100억원을 넘는 블록버스터급 약제로 급성장 중에 있다.
연 매출 460억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논은 지난 4월 약가인하 직격탄을 맞아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최근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 타격을 만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 수출도 회사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박카스의 캄보디아 수출 등 올 상반기 동아의 수출규모는 450억 가량으로 전년보다 80% 증가했다. 올해 900억 수출 달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박카스의 경우 작년 유통망 변화로 매출이 크게 올랐다. 올 1700억원을 예상한다”며 “전문의약품의 경우 약가인하로 상반기 동안 소폭 감소는 했지만, 모티리톤 등을 통해 신제품 매출이 추가되고 있어 어느 정도 만회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존 대형품목인 스티렌의 매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제네릭 공세 속에서 자이데나 역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4~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조 클럽에 성큼 다가섰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