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週 1회 복용 당뇨병약 나온다
머크사 개발 임상시험서 입증
[ 2012년 10월 05일 06시 22분 ]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머크 제약회사가 개발한 1주일에 한 번 복용하는 2형당뇨병치료제(MK-3102)의 효과가 임상시험에서 입증됐다.

 

이 치료제는 당뇨병 환자 685명을 대상으로 12주에 걸쳐 실시된 2상 임상시험에서 장기적인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를 최고 0.71% 낮춰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머크 사는 3일 밝혔다.

 

임상시험 참가자는 5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매주 0.25mg, 1mg, 3mg, 10mg, 25mg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25mg인 그룹은 0.71%, 10mg 그룹은 0.67%, 3mg 그룹은 0.49%, 1mg 그룹은 0.5%, 0.25mg 그룹은 0.28% 떨어졌다. 각 그룹의 A1c 수치 감소는 통계학적으로 상당한 수치라고 머크 사는 강조했다.

 

특히 25mg 그룹의 A1c 수치가 0.71% 낮아진 것은 매일 복용해야 하는 자누비아의 혈당감소 효과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머크 사는 지적했다.

 

임상시험 참가 전 환자들의 A1c 수치는 약8%였다. 미국당뇨병학회 지침에 따르면 A1c 수치는 7% 이하로 유지되어야 한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적혈구는 일정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치를 나타낸다.

 

MK-3102는 매일 복용하는 머크 사의 당뇨병약 자누비아와 같은 계열이긴 하지만 새로운 성분이 함유돼 있어 새로운 형태의 자누비아라고 머크 사의 당뇨병·내분비실장 낸시 손베리 박사는 설명했다.

 

더 많은 환자가 참여하는 3상 임상시험에서는 25mg짜리만 사용해 다른 당뇨병 치료제들과의 개별 효과를 비교하고 다른 치료제들과의 병행투여 효과도 시험하게 된다.

 

통상 신약은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가 만족스러워야 보건당국에 승인신청을 하게 된다. 2상 임상시험 결과는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당뇨병연구학회(EASD)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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