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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이 지난 5일과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무대에 올랐다. 장관 임명 직후 국감에 나섰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이다.
복지위는 오는 24일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종합국감을 한 차례 더 진행하지만, 주요 내용은 지난 이틀간 거의 다룬 상태다.
이명박 정부의 첫 관료 출신 복지부 수장인 임 장관은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관료 출신이다.
산자부 공보관과 산업기술국장, 지석경제부 1차관, 국무총리실장을 역임한 정통 관료이지만 보건·복지 분야의 경험은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지난해 국감 첫 데뷔는 무난했다는 시각이 많았다. 올해도 복지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집요한 질문에 잘 대응했다는 평이 나온다.
복지위 소속 여당 의원실 관계자는 "오랜 기간 관료로 활동한 경험인지 몰라도 의원들의 질의에 잘 대응하면서 답변을 했다"며 "다만 교과서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은 한계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들을 상대하는 자세나 답변 방식은 나쁘지 않았다. 무난했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 역시 "관리 측면에서 점수를 줄 수 있으나 장관으로서 확실한 대답이 없는 것은 관료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질의에 응하는 솜씨는 안정적이었으나 너무 교과서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게 복지위 여야 의원실의 대체적인 평가였다.
보육과 복지 분야에선 철학이 없다는 비판도 있었다. 여야 의원들은 국감 첫날 무상보육 폐기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고 정부의 정책 수정을 요구했다.
이에 임 장관은 수차례 복지위에 사과했지만, 정책 복구 여부에는 끝까지 확답을 주지 않았다. 임 장관이 확실한 답을 주지 않자 여야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야당 관계자는 "한 차례 더 복지부 국감이 남아 있는 만큼, 복지에 관한 장관의 인식 개선을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