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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직장노조 등 6개 노조가 사회보험 개선과 불공정한 직원 처우를 개선하라며 오는 31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요구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유력 대선 후보 3인을 모은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노조, 국민연금지부,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 의료지부, 전국사회보험지부 등 6개 노조는 사회보험 개혁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성광)를 결성하고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사진]
서울역 광장에 모인 1000여명의 노조원들은 ‘총파업 총투쟁으로 실질임금 쟁취’, ‘6개 노조 총단결로 사회보험 개혁’ 등을 주장했다.
현 정부가 의료보험 등 사회보험 체계를 심하게 후퇴시켰으며 사회보험을 담당하는 공단 직원에 대한 처우 역시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불공평했다며 파업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성광 위원장은 “현 사회보험은 직장을 그만두고 소득이 줄어들면 보험료가 2~3배 더 늘어나는 불합리한 구조”라며 “5년간 억눌린 분노를 오는 31일 일으키자”며 파업을 독려했다.
그는 또 6개 노조 직원들은 일반 직장인이 아니라 전국민 사회보험을 책임지고 있는데도 대우가 다른 기관에 비해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조창호 대변인은 “각 공공기관 임금 수준이 많게는 5배까지 차이가 나는데 일률적으로 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실임금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국 285개 공공기관 중 건강보험공단 등 6개 기관 급여 평균은 250위 수준이며 급여 상위 기관을 100으로 보았을 때 59.7%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일산병원 노조 김정배 위원장은 “최근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일산병원 병상단 환자수는 4~5위 수준이지만 임금수준은 뒤에서 4위”라며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에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보건의료노조 근로복지의료공단 의료지부 김자동 지부장은 “정부는 산재 병원에 대한 지원을 줄이면서 산재환자 직장회복 등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한다”며 “오늘 행사에도 12월 말로 구조조정이 예정된 직원들도 나와 있다”고 비판했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노조 김정배 위원장은 “경기도 일산에는 5개 종합병원이 밀집돼 있는데 일부 비급여 진료비경우 주변 병원과 2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며 “이 정부는 공공의료를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6개 노조는 15일부터 30일까지 교섭을 진행한 후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31일 파업에 돌입한다. |